예감소:ON
Invitation · 까불고 1기 모집

철을 느끼다

나는, 어떤 감각의 사람일까?

여름과 겨울 사이, 우리는 지금 가을이라는 철을 지나고 있어요.
선물처럼 찾아온 이 철을, 그냥 흘려보내고 있지는 않나요?
하남에서 살아가는 어른에게 보내는 초대예요. 가을의 감각을 깨우는 세 번의 토요일, 함께 철을 느끼며 새로운 선물을 만나 보면 어떨까요?

WHY SENSE왜 감각일까요 — 예감소의 가설

일상의 행복은 큰 사건이 아니라
자주 찾아오는 작은 순간에서 온다.
감각을 깨운다는 것은,
그 순간을 새롭게 느끼게 하는 일이다.

예술감각연구소가 행복, 색과 취향, 사람에 관한 연구들을 살펴보며 세운 가설이에요.

  1. 01행복은 '얼마나 자주'예요강렬한 기쁨 한 번보다,
    기분 좋은 순간이 자주 찾아올 때 더 행복해요.
  2. 02그런데 우리는 익숙해져요좋은 것도 매일 만나면 어느새 무뎌지지요.
  3. 03감각이 다시 새롭게 해요감각에 마음을 두면 같은 하루도 처음처럼 다가와요.

까불고는 이 가설을 각기 다른 세 번의 탐험으로 직접 겪어 보는 자리예요.

여는 글

어른도 까불 수 있을까

까불고 — 감각을 깨우는 시간, 나를 발견하는 시간

어릴 적 우리는 누가 시키지 않아도 까불었습니다.
괜히 웅덩이를 밟아보고, 처음 보는 것을 손에 쥐어보고,
좋으면 좋다고 온몸으로 말하던 시절.
그때 세상은 설명보다 감각으로 먼저 다가왔고,
잘하고 못하는 것보다 궁금한 것이 늘 앞에 있었지요.

어른이 된 우리는 점잖아지는 법을 배웠습니다.
해야 할 일을 먼저 챙기고 느낌보다 판단을 앞세우는 동안,
나의 감각은 조금씩 뒤로 물러났습니다.

그러나 사라진 것은 아닙니다.
잠시 내려가 있을 뿐입니다.

그러니 까분다는 것은 가벼운 장난이 아니라
내려가 있던 것들을 다시 불러오는 일인지도 모릅니다.

까불다.
문득 나의 내면을 까서 보고,
혼자보다는 서로를 불러 꺼진 감각에 불을 켜는 일처럼요.

2026년 가을, 까불고 1기는 어른의 몸으로 다시 한번 까불어 보려 합니다.
같은 소리를 듣고도 다르게 느끼고, 같은 빛 아래서도 서로 다른 색에 멈추는 우리.

— 행복수집가 · 컬러수집가 · 인간수집가

SCHEDULE나에서 우리로 — 각각의 탐험

세 번은 서로 이어지지 않는, 각각의 탐험이에요. 자세한 건 일부러 다 적지 않았어요 — 모르고 와야 더 잘 느껴지거든요.

MY SENSE,OUR SENSE

나는 어디에 있나?

1차 · 행복수집가 — 인조이풀 아트센터
10월 17일 (토) 오후 2–4시 · 120분

바쁘게 사는 동안, 내 감각은 어디쯤 내려가 있었을까요. 지금 나의 자리를 알아차리는 시간이에요 — 무엇에 먼저 마음이 움직이고, 무엇 앞에서 멈추는지. 그리고 같은 것을 만나도 저마다 다르게 느낀다는 걸 알게 되는 순간, 나의 감각은 우리의 감각이 돼요.

나는 이런 감각을 느끼는 사람이구나

MY COLOR,OUR COLOR

나의 색, 우리의 색

2차 · 컬러수집가 — 당정뜰 (야외)
10월 24일 (토) 오전 7–9시 · 120분

새벽에 떠나는 탐험이에요. 여기서 색은 개성이에요 — 취향처럼, 우리는 저마다의 색깔을 지니고 살아가지요. 나를 표현할 단어 하나를 찾아 손에 잡히는 모양으로 꺼내 보고, 여섯 개의 색이 한자리에 모일 때 무엇이 생겨나는지 함께 지켜봐요.

나는 이런 단어로 표현되는 사람이구나

MY ACTING,OUR ACTING

살아 있다는 느낌

3차 · 인간수집가 — 공간 네샤마
10월 31일 (토) 오후 7–9시 · 120분

하루를 마친 저녁, 연기 훈련에서 쓰는 방법으로 감각을 깨워요. 머릿속 생각에서 한 걸음 빠져나와 지금 이 시간, 이 공간의 나를 느끼고, 짐작이나 판단 없이 있는 그대로 보고 듣고 만져 봐요. 그리고 호흡과 자세, 움직임으로 감정이 몸을 지나가는 걸 따라가요. 질문은 맨 마지막에, 나에게 하나 던져요.

나는 지금, 여기에 살아 있는 사람이구나

DETAILS안내
어떤 자리
까불고 1기 기수가 이어지는 것 자체가 컨셉이에요 — 까불고 1, 까불고 2 …
진행
수집가 셋 1차 행복수집가 · 2차 컬러수집가 · 3차 인간수집가 — 세 사람이 각자의 방식으로 감각을 깨워요
누구와
하남에서 살아가는 어른 직장인, 양육자, 그 사이 어딘가의 당신 — 나이로 나누지 않아요
몇 명이
선착순 6명 깊게 만나기 위해, 소수로 진행해요 · 신청하신 순서대로 자리가 정해져요
신청 마감
10월 14일 (수) 6명이 차면 그 전에 마감돼요
워크숍
10월 17 · 24 · 31일 (토) 1차 오후 2–4시 · 2차 오전 7–9시 · 3차 오후 7–9시
기록
인스타그램 아카이빙 탐험이 있을 때마다 그때그때 남겨요
참가비
무료 경기문화재단 · 실학박물관 「실·실·실 프로젝트」 후원으로 진행해요경기문화재단실학박물관

함께 걸어볼까요?

준비물은 없어요. 잘 그리거나 잘 만들 필요도 없고요. 탐험에는 정답이 없으니까요. 못 찾아도 실패가 아니라, 아직 안 가본 구역일 뿐이에요. 한 줄이면 충분해요 — 어제 점심, 무슨 맛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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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청 마감 10월 14일 (수) · 3분이면 끝나요 · 선착순 6명, 자리가 확정되면 개별 연락드려요 · 문의 yesgams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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