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탐미 × 예감소 · 감각 창작 워크숍
“예술이 사람들에게 행복을 되찾게 할 수 있을까?”
이 물음 하나로 세 사람이 모였어요. ‘행복’이라는 커다란 말 대신 ‘감각’이라는 손에 잡히는 것에서 시작해보기로 했지요. 어른들은 돌에 그림을 그렸고, 아이들은 점토와 천으로 자신을 표현했어요. 그리고 그 자리에서 예감소가 태어났습니다.
예술은 감각을 깨우는 일에서 시작됩니다. 보는 것, 만지는 것, 느끼는 것이 다시 살아날 때 우리는 자신을 발견합니다.
행복은 단순한 기쁨이 아니라 감각을 통해 다시 느껴지는 기억입니다. 작은 몰입과 성취 속에서 우리는 삶의 따뜻함을 되찾습니다.
표현은 나를 세상에 드러내는 가장 순수한 방법입니다. 감각으로부터 깨어난 마음은 자연스럽게 예술이 됩니다.
한 사람씩 마주 앉아 돌 하나를 골랐어요. 선을 긋고 색을 입히며, 잊고 있던 행복의 감각을 되찾아갔지요. 그리고 ‘행복했던 순간’을 한 단어로 적어보았어요. 다들 오래 고민하다가, 조심스럽게 한 단어를 꺼냈습니다.
점토와 색, 천, 자연물 같은 랜덤 재료로 ‘내가 누구인지’를 표현했어요. 무엇을 만들지는 아무도 정해주지 않았지요.
점토와 색으로 내가 좋아하는 것, 내 감정, 나만의 생각을 손으로 표현해보는 창작 놀이 시간.
“창작은 놀이처럼, 표현은 나답게! 이것이 예술이에요.”인조이풀 이한나
그림을 몸짓으로, 음악을 이야기로, 이야기를 리듬으로 바꿔보는 창작 놀이 시간.
“감각이 연결될 때, 표현은 자유로워지고 우리는 모두 예술가예요.”플레이업 김성겸
“저 미술 못해요”로 시작했던 분들이 어느새 말없이 돌에 빠져들었어요. 잘 그리는 것과 몰입하는 것은 아무 상관이 없더군요.
아이들은 배우고 받아들이는 일에는 익숙했지만, 자기를 꺼내 보이는 자리는 드물었어요. 두 시간의 놀이만으로도 “나도 예술가구나” 하는 표정이 나왔지요.
하남 시민들은 바라보는 예술을 넘어, 직접 감각하고 참여하는 예술을 기다리고 있었어요.
행복은 단순히 느껴지는 감정이 아니라,
감각을 통해 다시 발견되는 기억이다.
이 자리에서 팀 이름이 정해졌어요. 예감소 — 예술감각연구소. 그리고 “예술은 감각을 회복하고 자신을 표현하는 과정”이라는 정의도 여기서 만들어졌지요. 어른과 아이가 동시에 회복되어야 한다는 것도 이때 알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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